강정호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몸에 맞은 공 1개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8회 2사 2루의 타석 때 대타 페드로 알바레스로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5(181타수 48안타)로 하락했고, 피츠버그는 1-2로 무릎을 꿇었다.
애틀랜타 왼손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에 맞서 시즌 두 번째로 2번 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우드의 공에 엉덩이를 맞아 출루했다.
시즌 7번째 몸에 맞은 볼이다.
강정호는 2사 후 스탈링 마르테의 타석 때 2루를 여유 있게 훔쳤다. 올해 5호 도루로, 강정호는 아직 도루사를 당하지 않고 100%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르테가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은 무위에 그쳤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 우드의 바깥쪽 너클 커브를 결대로 잘 밀었으나, 아쉽게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로 잡혔다.
피츠버그는 0-2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1루에서 터진 조디 머서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대타 그레고리 플랑코가 삼진으로 물러난 바람에 그대로 추격을 멈췄다.
강정호는 하루 쉬고 나서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3연전을 떠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