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성갑 출마 공식선언
김문수<사진> 전 경기지사가 24일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한구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수성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키로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현 의원인 이한구 의원의 요청이 있었고 저 역시 정치인으로서 저를 필요로 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대구는 대한민국을 공산 침략으로부터 지켜낸 호국의 보루, 우리 민족을 5천년 가난에서 해방시킨 근대화의 성지이고 새누리당을 대한민국의 정통 주체세력으로 육성한 소중한 기반이기도 하다”며 “대구의 재도약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특히 “수성갑은 대구 정치 1번지로 지역 발전과 정치 혁신에 대한 요구가 어느 곳보다 크다. 22년 전에 정치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하고 “3선 국회의원, 재선 경기도지사의 경험과 지식, 인적, 물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대구를 위해 쏟아 부어 대구를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심장, 선진 통일강국 건설의 선봉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25일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김 전지사를 비롯해 비례대표인 강은희 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법무법인 반석의 임재화 대표 변호사,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원장 등 모두 5명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