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대경본부 10년간 3,775건 과제지원… 기업경쟁력 강화
【구미】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11차년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중소기업에 활력을 넣고 있다.
산단공 대경지역본부는 지난 10년간 636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 산업구조 고도화, 신성장산업 육성 등 3천775건의 R&D 과제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은 기존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크와 R&D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결하고 창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3D프린팅산업·IT융복합산업, 로봇산업 등 차세대 첨단지식 산업 집적지로서 창조경제 거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산단공은 11차년도에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MC(미니클러스터) 제도 운용을 정비해 구미, 대구 뿐만 아니라 포항, 왜관, 다산, 경산 등 경북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MC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탄소, IoT-사물인터넷, 국방IT 등 첨단 산업의 자생적 네트워크 기반 강화를 위해 △워킹그룹 운영 △석학초청 컨퍼런스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금형, 로봇, 3D프린팅 산업을 중심으로 △국제 전시회 △국제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올해 R&D 지원과제 사업화 매출 894억원을 목표로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2024년까지 중장기 대경 클러스터 발전전략을 수립해 비전을 재정립하고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러한 사업 추진으로 3D프린팅·IT융복합·로봇산업 글로벌 선도기업 30개사 육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생적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 테마 중심의 산학연 협의체 운영, 대중소 기업간 연계협력 강화를 통한 공동협력 과제 발굴,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확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공단의 기업성장 종합지원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해 산단공이 기업애로 해결 및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정(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미니 클러스터를 포함,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기업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활발한 네트워킹으로 자생적 클러스터로의 전환에 성공하고 기업 애로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산업단지가 중소기업 창조경제 거점으로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고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