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경북대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br> 15일 `대경 컬로퀴엄`…SEU설립 논의
대구·경북지역의 구체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대구·경북 지속가능에너지공사` 설립이 논의된다.
대구경북연구원은 경북대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15일 오후 4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지속가능에너지공사(Sustainable Energy Utility, ) 설립가능성 검토`를 주제로 제245차 대경컬로퀴엄을 가진다.
지속가능에너지공사(SEU) 프로그램은 지방정부의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서 지역차원의 구체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주요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구체적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및 각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역할을 포괄하는 거버넌스 체제 구축 등 다양한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날 컬로퀴엄에는 에너지·환경분야의 세계적 석학(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 존 번(John Byrne) 석좌교수의 발표에 이어 허증수 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현 경북대 교수)과 이기호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장, 진상현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 이두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윤진원 대구시 기계에너지과장, 김동성 경북도 청정에너지과장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존 번 교수는 현재 델라웨어대학교 석좌교수로서 에너지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많은 연구와 저술활동을 했고, 미국 델라웨어 주에서 지역에너지공사(Sustainable Energy Utili
ty, SEU) 안을 마련할 때 위원회를 구성해 주 상원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도 역임했었다. 특히, 델라웨어 지방정부의 에너지 환경정책을 주도해 왔고, 이러한 노력들이 미국 연방 정부의 중요 정책에 반영되면서 현재는 국가 에너지 정책 결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현재 제4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이번 컬로퀴엄이 지역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를 위한 더욱 구체적인 논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서울시도 시민에너지기금을 통한 `서울 지속가능에너지공사(Seoul SEU)`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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