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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동문 `경맥예총` 한일 합동연주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6-10 02:01 게재일 2015-06-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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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99주년 기념, 日 자매 高와<BR>내일 대구시민회관서

경북고등학교 동문예술인들의 모임인 경맥예술인총연합회(회장 이원락, 이하 경맥예총)는 11일 오후 8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개교 99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올해 한일수교 50주년과 지난해 체결된 일본 오사카카이세이가쿠엔고등학교와의 자매결연 1주년 축하를 겸해 한일 합동으로 개최된다.

민간 교류를 통한 한일 친선 확대의 의미가 더해진 이번 공연은 한일 양국의 훌륭한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경북여자고등학교동문 합창단 `릴리 하모니`(단장 장경옥, 지휘 신미경) 70명이 무대를 연다. 경북고 동문인 테너 정기진은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별은 빛나건만`를, 테너 윤덕환은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을 부른다. 동문 가족들도 대거 연주에 참여한다. 소프라노 이정현은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뮤제타의 왈츠`, 이은림은 이흥렬 작곡의 `꽃구름 속에` 등을 들려준다.

아쟁연주자 김윤진은 김선 편곡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를 김태균의 피아노와 함께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김고운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바장조 작품번호 332번`을 연주한다. 일본에서 오는 피아니스트 키타하라 나오코는 라흐마니호프의 `회화적 연습곡` 두 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류향려는 오치 유카의 피아노 반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과 몬티의 `차르다시`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전지현과 최계정의 피아노 듀오 `3개의 안달루시아 춤곡`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경맥예총은 이날 공연에 이어 오는 30일 오사카 현지에 한일 합동으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맥예총은 12일 오후 7시 30분과 13일 오후 4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교 99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운수좋은 날`(작곡·지휘 박지운)을 무대에 올린다.

경맥예총은 지난해 대구시민회관에서 전국 최초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문의:grandarts@hanmail.net, 티켓문자예약 010-4802-1808.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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