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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선 고등어 가격 고공행진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5-28 02:01 게재일 2015-05-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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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등어 잘 안잡혀<BR>1㎏ 도매가 4천920원<Br>1년전보다 43%나 올라

`국민 생선` 고등어 가격이 치솟고 있다. 잡힌 고기 중에 상품성 있는 고등어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고등어 1㎏의 평균 도매가격은 4천920원으로 1년 전(3천92원)보다 42.6% 올랐다. 평년(4천161원)과 비교해도 19.7% 높다.

고등어 1㎏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 1월 4천799원, 2월 4천986원, 3월 4천894원, 4월 4천920원으로 계속 오름세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월 3천223원·2월 3천348원·3월 3천564원·4월 3천502원)보다 각각 37~49% 높은 수준이다.

aT 관계자는 “잡히는 고등어 중 크기가 작은 잔고기나 미성어(未成魚)가 늘고, 구이·조림용으로 먹기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큰 고등어가 많이 없다 보니 고등어가격이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만 해도 대형마트 등 시중 소매점에서 파는 고등어 무게는 450g 안팎이었으나 최근에는 300g 내외가 주를 이루고 있다. 큰 고등어 어획량이 줄어든 데에는 중국 어선의 쌍끌이 조업, 어린 물고기 남획, 연근해 수온 변화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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