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6조5천700억 결정<BR>보조금 등 5개사업 6억 감액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규학)는 14일 대구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애초 6조1천760억원보다 4천5억원(6.5%)을 증액한 6조5천765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결위원회 심사에서 세입분야의 경우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 등에 대한 국고보조금과 기금, 테크노폴리스 연결도로 집행잔액 반환금 등 5개 사업에 6억원을 감액했다.
또 세출분야 일반회계에서 신천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13개 사업 9억5천800만원을 증액했고 풀(Pool)연구용역비 예산편성 부적정, 의료관광 마케팅 지원사업비 산정 과다 등을 이유로 19개 사업 27억9천800만원을 감액 조정했다.
이어 특별회계 중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에서 도시철도 3호선 시설개선·보완 사업비 10억원을 감액했다.
특히 이번 예결위원회의 심사에는 2014회계연도 결산결과 전년대비 235%나 과다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에 대해 지적하고 계획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세수추계의 정확성 제고로 순세계잉여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예산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다 건설교통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택시 감차 보상금 27억1천200만원은 대구시의 소명을 듣고 앞으로 택시기사 복지개선비 반영과 실제 운행차량에 대한 감차 조치, 법인 및 개인택시 감차 적정 비율 반영 등을 성실히 이행할 것과 최종 집행 시는 해당상임위의 승인 후 집행할 것을 주문하며 전액 편성했다.
대구시의회 예결특위 김규학 위원장은 “대구의 장기발전 구상과 함께, 경상사업보다는 청년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지원기반 구축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분야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번 심사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은 내년 2016년도 본예산 심사 시 개선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