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도 8배 넘게 늘어
국민들의 1인당 우유 소비량이 40여년만에 수십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통계청·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0년 1.6㎏였던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13년 71.6㎏으로 44.8배 증가했다. 이 기간 1인당 육류소비량은 5.2㎏에서 42.7㎏으로 8.2배 늘었다.
또한 지난 1970년 59세에 불과했던 한국인 평균수명은 2013년 82세로 23년 늘어났으며,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키는 1975년 166.8㎝에서 2013년 173.2㎝로, 여학생은 156.8㎝에서 160.8㎝로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경제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 축산업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국민의 풍족한 식생활, 수명 연장, 체격 향상 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육류와 우유 등 축산물 소비 증가로 영양이 개선돼 한국인의 수명 연장과 체격 향상 등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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