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KT는 433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해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많이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 기간 176명의 가입자가 순증해 뒤를 이었다. 반면 SK텔레콤은 가입자 609명이 순감해 대조를 이뤘다.
KT가 새롭게 출시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의 한 관계자는 “5월 들어 계속 가입자 순감을 보이다가 지난 6일에 순증으로 돌아선 뒤 요금제를 발표한 지난 7일부터 가입자 순증 규모에서 3사 중 1위로 올라섰다”며 “아직 요금제를 출시한 지 얼마 안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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