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지난 2월 경북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쌍용양회에 근무하고 있는 정범근(27·사진)씨. 정 씨가 제1저자로 등록된 `유기 비소산의 흡착 제거에 관한 연구` 논문이 화공 분야 상위 6% 수준의 SCI 학술지인 `화공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5월 1일자에, `연료유의 흡착탈황에 관한 연구` 논문은 상위 10% 수준의 SCI 학술지인 `연료(Fuel)`지 4월 1일자에, `2,4-D로 알려진 잔존 농약을 물로부터 제거하는 연구` 논문은 지난해 12월 15일자 `화공저널`에 각각 게재됐다.
이들 논문은 연료유의 정제 및 수처리에 관한 연구 결과로 정 씨는 다공성이 우수한 물질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연료유와 물에 존재하는 오염물질의 흡착 제거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정 씨는 제1저자로 등록된 논문 3편 이외에도 석사과정 동안 4편의 논문을 물리화학회지, 유럽화학회지, 유해물질저널 등 화학 및 환경분야의 저명 학술지에 제2저자로 게재했으며,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제6차 유럽연맹 제올라이트학회에 참가해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화학과 정성화 지도교수는 “2년이라는 짧은 학업 기간에 석사과정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저명한 학술지에 계속 게재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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