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여성합창단 출범<BR>北이탈주민 등 24명 구성
남북통일여성합창단이 최근 포항에서 출범했다.
포항YMCA 경북동부하나센터는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통일여성합창단 창단음악회를 열고 창단했다.
남북통일여성합창단은 소프라노 7명과 메조소프라노 7명, 알토 8명, 지휘 정하해 영남대 교수, 반주 정재경 포항 오페라단 반주자 등 24명(북한이탈주민 10명 포함)으로 구성했다.
여성합창단원은 손희정, 최을선, 김향실, 양일기, 문영옥, 유창숙, 정새롬(소프라노), 오연록, 이선, 김은옥, 전순란, 신민정, 오순희, 임복희(메조 소프라노), 조의숙, 이정숙, 정혜숙, 권지선, 이정실, 최하영, 박경옥, 이수련(알토)씨 등이다.
정하해 지휘자는 영남대 음악대학교를 나와 미국 캠밸스빌대학 한국인 최초 조기졸업, 이탈리아 로마 시립예술학교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졸업했다. 영남대 성악과 외래교수, 영덕여성합창단 지휘자, 영덕군 여성합창단 지휘자, 포항예술고와 브니엘예술고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통일여성합창단은 작년 초부터 북한이탈주민의 건전한 문화생활 향유와 점점 이질화하고 있는 남북의 문화적 차이를 하나로 만들고 남북이 하나가 되어 통일의 꿈을 노래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결성했다.
창단음악회를 감상한 관객들은 “너무 감동적인 무대였다. 남북한 주민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로 통일의 초석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만6천여 명이고 포항, 경주, 영천 등에 365명, 포항에만 22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