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개국 3만5천여명 대상<BR>세계문화유산·고택체험 등<BR>특별기획 프로그램 운영
경북도는 세계물포럼이 개최되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세계인과 함께 경북관광의 멋과 빛, 흥을 함께하는 특별관광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경주, 대구에서 개최하는 세계 물포럼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외 정부 각료, 기업인, 언론인 등 170개국 총 3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세계문화유산, 고택과 전통문화체험, 달빛 기행 등을 특별기획 관광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야간상품으로 신라유적을 활용한 신라달빛 기행은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신라시대 왕과 왕비복 체험과 포토존 운영, 직접 참여하는 백등 제작체험 및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 국악공연(10인조) 등이 펼쳐지고, 아울러 첨성대와 월지를 돌며 달빛과 함께 백등 퍼레이드를 펼치며 과거 신라의 달밤으로 되돌아가 본다.
또 전국 고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의 고택 자원을 활용, 가장 한국적인 숙박문화를 선보이고자 행사장 근교권인 경주, 안동 지역의 특색있는 고택, 서원, 한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주 서악서원, 양동마을, 수오재를 비롯한 7개소, 안동의 군자마을, 이상루, 수애당 등 5개소를 활용한다. 전통문화체험장으로는 설총, 김유신, 최치원의 위패를 모신 경주 서악서원과 태종 무열왕릉을 연계한 투어 코스를 개발, 서악서원에서는 다도체험과 시음회, 전통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진행하고, 문화체험으로 왕과 왕비복 체험, 선비복 체험 등과 함께 흥겨운 전통국악 따라하기 등을 마련했다.
특히 해외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가장 선호하는 체험상품으로 조사된 바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 이번 행사 기간 중 경주 불국사(참선), 골굴사(선무도), 기림사(다도) 등 도내 9개 사찰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