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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경산 대추 테마요리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4-03 02:01 게재일 2015-04-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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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등 개발 잇따라 실패<BR>市 지정 대표음식점서 `실종`
▲ 경산 대표음식으로 지정된 대추 테마 식단이 사이드메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경산시가 사이드메뉴를 개발해 업주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장면.

【경산】 경산시가 지역의 대표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한 음식문화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사이드메뉴 개발 부족 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2012년 `경산 향토 음식경연대회`를 통해 `대추 송이 해물과 오리백숙` 등 15가지의 향토 음식을 선보이고 2013년과 2014년 10월에 경산 대표음식경연대회를 열어 대표음식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대추를 활용한 체계적인 음식발굴로 외식산업이 가능한 특화된 음식 개발을 추진키 위해 대추 한정식, 대추칼국수, 대추삼계탕, 대추갈비탕, 대추 떡갈비, 대추갈비찜, 대추 돼지갈비구이, 대추 동태찜, 대추인절미, 대추두텁떡 등 10종류의 대표음식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시가 대표음식점으로 지정한 13곳의 식당에서는 음식과 곁들일 수 있는 밑반찬과 사이드 메뉴 개발에 잇따라 실패하며 현재는 메뉴판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로 전락했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중적인 서브메뉴와 반찬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17일 `경산 대표음식 홍보마케팅 및 경영컨설팅연구용역`을 발주한 결과 `전반적인 경영 노하우의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이고자 사이드메뉴를 개발해 전수하고 경산 대표음식 통합블로그를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통디자인을 개발하고 고객접대요령 등을 담은 서비스교육과 함께 간판과 메뉴 북, 메뉴판을 시비로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힘쓸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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