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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서 전통문화 배우세요”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3-24 02:01 게재일 2015-03-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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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초등생 그림교실 개설<BR>박대성 화백 수묵화 무료지도<BR>먹과 붓으로 창의력도 키워
▲ 박대성 화백이 수묵화에 대해 특강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우리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배우는 기회를 마련한다. 성인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그림교실을 개설해 우리 고유의 문화와 그 안에 깃든 정서를 배우고 느끼며 문화적인 소양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 그림 교실

우리 문화와 그림에 관심 있는 성인층을 대상으로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이 무료로 진행하는 수묵화 실기 강좌이다.

28일부터 시작돼 2016년 2월 13일까지 계속되는 1년 교육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열린다.

강사인 소산 박대성 화백은 전통필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공간 구성이 더해진 생동하는 한국화를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국화단의 중진이다.

우리 그림 교실은 `종이와 붓 그리고 먹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의미`에 대한 강좌를 시작으로, `우왕비문을 통한 글과 선의 조형성 탐구`, `왕희지 성교서`, `자화상 그리기`, `대표 한국화 모사` 등 다양한 실기수업을 비롯해 `가을 야외스케치`, `한국회화사 특강` 등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27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 신청)`에서 접수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그림 교실은 전통 수묵화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기초부터 튼튼하게 익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또한 문화재를 수묵화로 표현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

▲ 한 수강생이 강의를 들을 뒤 수묵화를 그리고 있다.
▲ 한 수강생이 강의를 들을 뒤 수묵화를 그리고 있다.

△먹물은 그림을 재미있게 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우리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느새 우리 생활에서 멀어진 먹과 붓이라는 우리 전통 그림 재료를 다루는 것에서부터 먹그림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토록 하는 것.

이 강좌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지도로 운영되어온 성인대상 `우리 그림 교실`의 수료생들이 박대성 화백과 함께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다.

내용은 우리 그림의 재료가 되는 먹과 붓으로부터 시작해 선긋기, 마음을 담아 쓰는 붓글씨, 나의 얼굴과 우리의 봄꽃 그리기까지 다양하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표현해보는 것으로 과정으로 마칠 예정이다.

참가자 접수는 4월 2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 신청)`에서 예약(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우리의 먹과 붓으로 자신만의 수묵 작품을 자유롭게 만들어보며 창의력을 키울 수 는 전통과 예절,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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