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 손님맞이 새단장
【경주】 경주의 대표적인 `힐링`공간인 보문호 주변이 이달 말부터 밀려들 상춘객들을 맞이할 봄 단장을 끝냈다.
경북도관광공사는 벚꽃 거리가 조성된 보문관광단지에 다음 달부터 몰려들 상춘 인파에 대비, 최근 보문호 등 관광단지 내 산책로에 대한 안전 점검을 끝낸데 이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음악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내보내는 시설도 갖췄다.
이에 따라 붙여진 보문호반길 이름은 `힐링로드`. 호반길 8km 구간에 212개의 옥외스피커 등 방송시설을 해 호반길로 접어들면 절로 `힐링`이 된다.
공사 관계자는 “평소에는 클래식·가요 등 각종 장르의 음악을 틀고 행사와 미아 발생 등 위급상황 때는 관련 방송을 내보내 누구나 안심하고 보문호와 주변 길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공사는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표를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으면 올 7월 초나 내년 초에 주소지로 배달되는 `느린우체통`을 호반광장에 설치했다.<사진> `느린우체통`에는 누구나 보문단지 사계절을 담은 무료 엽서에 사연을 적어 넣으면 된다.
아울러 호반길의 데크교량·수변전망대·징검다리·물너울교·호반광장 곳곳에 조형물과 풍력 및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 벚꽃의 아름다움을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호반광장과 물레방아광장, 보문단지내 도로변 녹지대 등 15곳에 팬지 등을 심은 꽃동산을 조성, 관광객들의 코와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