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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했던 채소값 올해 들어 회복세 반전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3-18 02:01 게재일 2015-03-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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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격이 폭락했던 배추, 무 등 채소 시세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16일 현재 배추(이하 상품 기준) 평균 소비자 가격은 포기당 2천289원으로 1개월 전(1천980원)에 비해 15%, 1년 전(1천907원)에 비해서는 20% 각각 올랐다.

월별로 보면 1월 평균 1천914원, 2월 1천968원, 3월(1~16일) 2천243원 등 올 들어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는 평년 가격(4천203원)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어선 수준이다.

이달 1~16일까지 배추 도매가격 역시 1포기에 469원으로 지난 1월(415원)에 비해 13% 올랐고 지난해 평균(360원)에 비해서는 30% 올랐다. 다만, 아직 평년 월 평균(1천98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배추는 이달 1~16일까지 평균 가격이 포기당 2천776원으로 전년동월(2천151원)에 비해 29% 올랐으며, 지난 1월(2천360원)과 2월(2천467원)에 비해 각각 17%, 12% 상승했다.

무, 대파 등도 오름세다. 이달 1~16일까지(1-16일) 무 소비자 가격은 1개에 1천276원으로 전월(1천234원)에 비해 3.4%, 전년동월(1천11원)에 비해 26% 각각 올랐다.

대파 소비자 가격은 이달 1~16일까지 2천592원(1㎏당)으로 전월(2천402원)에 비해 7.9%, 전년동월(2천11원)에 비해 28% 올랐다.

최근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줄어들고, 4월 출하량은 18.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무 출하량 역시 3월에는 14.7%, 4월에는 15.5%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가들의 작목 전환으로 올해 봄 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2.4%, 봄 무 재배면적은 9.4% 각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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