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농사, 꿈은 이루어진다` 임현우 외 지음 농민신문사 펴냄, 162쪽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체결로 우리 농업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임현우(47) 농민신문 기자와 김금희(38·여) 전 전남매일 기자가 `대박농사, 꿈은 이루어진다`를 펴냈다.
미생물 농업을 다룬 이 책은 만화를 풍성하게 넣고 글자 크기를 키워 읽기 쉽게 편집했다.
제1부 이론 편은 젤라틴과 키틴분해 등 미생물농법을 자세해 소개했고 제2부 사례 편은 미생물농법을 활용해 억대 부농의 반열에 오른 농가들과 지역농협과 해외 적용사례를 정리했다. 젤라틴과 키틴 분해 미생물은 값이 싸고 효과가 좋은데다 쉽게 배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산물 생산비를 낮추고 수확량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어 일부에서는 `꿈의 농법`이라고도 불린다.
책을 펴낸 김금희씨는 10일“농협을 출입하면서 수많은 농가가 젤라틴·키틴분해 미생물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억대 부농 반열에 오르는 것을 보고 책으로 엮어 좋은 가치를 전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해남 제주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생동감 있는 현장의 글에 사진과 만화를 곁들여, 이해하기도 쉽고 가까이 두고 읽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며 “미생물로 농사를 지으려는 농민들에게 교과서와, 스승과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