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기념… 문예회관서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공기태 시립합창단 지휘자의 지휘로 제92회 정기연주회 `봄날은 간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이달 말로 예정된 KTX 개통을 기념해 한국 최고의 합창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 재즈가수 말로의 솔로 무대를 차례로 마련한다.
우효원은 2014년까지 인천시립합창단의 전임 작곡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합창 걸작을 발표하는 등 한국 합창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아! 대한민국`은 한국의 발달사와 번영을 표현한 15분 분량의 합창곡으로 구성됐다. 모듬북과 팀파니가 협연하는 웅장한 곡으로 지역에서는 처음 연주된다.
재즈로 편곡한 가곡 `동심초`와 몰튼 로리센의 `내가 너에게 나의 마음을 준다면` 등 현대 합창곡 5곡이 연주된다. 또한 판소리 독창과 결합한 새편곡 `아리랑`, 합창으로 편곡한 `오페라 카르멘 서곡`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들려준다.
재즈가수 말로는 재즈의 명문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밥 스톨로프를 사사했다. 말로는 나윤선, 웅산과 함께 평단으로부터 한국 3대 재즈가수로 일컬어지며 방송과 음반, 라이브 공연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해 왔다.
이번 공연은 전석 지정석이고 2천원으로 입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