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장교 복무 등 軍과 인연<BR>홍보영상 촬영 등 활동 펼쳐
【문경】 오는 10월 문경에서 열리는 군인들의 올림픽인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홍보대사에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선정됐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서울 국방컨벤션 회의실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 홍보대사에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선정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은 환담,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응원 메시지 촬영,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배우를 넘어 세계배우로 부를 수 있는 안성기씨는 1974년 ROTC 12기로 임관해 전방 GOP에서 관측장교로 복무하는 등 군과의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안성기씨가 국민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국민들로부터 꾸준하게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분위기 확산 및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홍보대사직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성기씨는 앞으로 홍보영상 촬영, 대회 행사 참석 등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안성기씨는 성공기원 응원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군인들의 우호증진과 평화의 축제 한마당인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대회의 성공을 응원하고,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회가 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0월 2~11일 문경을 비롯한 경북도내 7개 시·군에서 열린다. 1월 현재 대회참가 신청국은 124개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CISM) 회원국 중 83개국. 24개 종목에 8천623명의 출전이 확정됐고 참가국과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일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동의서를 보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