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노동식 초대전<BR>포스코갤러리 4월10일까지<BR> 꿈을 싣고 날아라 展
포스코갤러리가 `희망`과 `소원`을 주제로 2015년 신년기획전을 마련했다.
포스코갤러리는 노동식 설치작가를 초대한 신년기획 `꿈을 싣고 날아라展`을 오는 4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높이와 넓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공간 장악력을 강조했다.
1층 로비 공간에 `민들레 홀씨 되어` 작품, 2층 갤러리에 `램프의 요정 지니` 와 `에어쇼`, `羊시리즈`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1~3층 허공을 가로지르는 100여개의 패러글라이더들이 낙하하는 작품은 모험과 도전정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비상하려는 모습을 담는 등 작가 특유의 재치와 재미로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솜`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이용해 크기나 형태의 변형 그리고 혼성적 표현을 자유자재로 구현해 공상적인 형상을 만들어 냄으로써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유쾌하고 친근한 동화적 판타지의 세계를 선보인다.
노동식 작가는 솜틀집을 했던 집안의 영향으로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솜을 이용한 작품을 시작했으며, 경원대학교 환경조각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1년 중앙미술대전과 단원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고 2007년 1월 갤러리 담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번에 7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솜을 통해 무한한 세상을 창조해 가는 노동식의 창작의지와 밝고 건강한 미적 세계를 구축하려는 뚜렷한 목표의식, 그것을 향한 무식하리만치 집요한 노동력이야말로 유의함의 알고리즘(algorism)이자,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는 진정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 평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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