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돼지 신속한 매몰작업<BR>축산농가 소독·백신접종 시행<BR>상황실·방역반 등 24시간 운영
【봉화】 봉화군이 구제역 확산방지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4일 봉화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정밀검사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의심축 발생농장의 돼지 1천449두에 대해 살처분 명령을 내려 신속한 야간 매몰작업을 시행했다.
또한 반경 500m 이내 4농가, 반경 3㎞ 이내 4 농가, 역학농장 2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전 사육농가에 대해 자가 소독 및 백신접종을 시행하도록 했다.
문단~고촌 경계인 송골 도로가 폐쇄됐고 사료·가축 수송차량 소독을 위한 방역 차량 6대 투입 및 거점소독시설 방역 초소 3개소(도촌 사령당, 화천 너운티, 문단 배진기)를 설치해 상황 종료 시까지 1일 9명이 근무하게 된다.
구제역 확산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황실장 외 총괄반, 행정지원반, 방역통제반, 매몰 및 폐기반 등 4개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봉화지역 각 양돈농가에서도 외지인의 출입을 엄격히 차단하고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각종 모임 및 민속놀이도 전면 금지됐다. 각종 단체, 마을단위, 면 단위 모임, 민속놀이 금지로 물야, 소천, 재산의 윷놀이가 취소됐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신발이나 차량 등을 통해 농장에 바이러스가 들어올 위험성이 높은 만큼, 외부인들의 축사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