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소프트뱅크 평가전<Br>유망주 히가시하마와 맞대결
삼성 라이온즈 왼손 에이스 장원삼(32)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우완 유망주 히가시하마 나오(25)가 2014년 한일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4일 “소프트뱅크가 히가시하마를 27일 삼성과 평가전에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오른손 에이스 윤성환(34)과 장원삼을 두고 저울질하다 최근 몸 상태가 좋은 장원삼을 소프트뱅크전 선발로 내정했다.
삼성과 소프트뱅크는 27일 오후 6시 소프트뱅크 홈인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삼성은 27일 오전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참가할 선수와 코칭스태프만 후쿠오카로 이동해 경기를 치르고 28일 오키나와로 복귀한다.
친선경기지만 2014년 한국과 일본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2011년 11월, 삼성이 한국 팀으로는 처음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결승상대가 소프트뱅크였다. 한일 챔피언 자격으로 아시아시리즈에 나선 양팀은 결승에서 격돌했고 삼성이 5-3으로 승리했다.
당시 삼성 선발은 장원삼이었다. 장원삼은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제압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이대호를 영입하는 등 2011년보다 타선을 강화했다. 더 노련해진 장원삼과 소프트뱅크 타선의 대결이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