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소프트뱅크전 등판
일본 스포츠호치는 24일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든 오승환이 3월 4일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LG 트윈스와 평가전, 한신 팀 자체 평가전에 등판했던 오승환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불펜피칭만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구원왕(39세이브)에 오르며 팀 내 위상을 높인 상황이라 이번 캠프에서는 실전 등판 없이 자신이 계획한 대로 훈련했다.
한신은 25일 오키나와 캠프를 마감하고 오사카로 이동한다.
오승환은 3월 4일 한신 홈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서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대호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오승환은 3월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등판했다. 이대호도 이날 선발출전했지만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소프트뱅크 중심타자인 이대호는 시범경기 기간에는 2~3타석 정도만 소화하고 유망주들에게 자리를 내준다. 경기 막판 등판하는 오승환과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교류전이 열리는 6월 9~10일(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