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60명 선착순 수강생 접수
이화대백 인문아카데미는 오는 3월 17일 제13기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제13기 이화대백 인문아카데미는`핀란드 디자인 산책`의 저자로 유명한 안애경 쏘노안 대표의 `북유럽 디자인이야기`를 시작으로 최근 KBS TV `강연 100도씨`와 `여유만만`에 출연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박정하 철학아카데미 이사,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학과 교수, 이필두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손봉희 늘봄연구소 소장, 이동섭 예술인문학자, 채현경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수강신청은 남녀, 학력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수강료는 30만원이며 정원은 6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수업은 3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11시부터 13시까지 3개월 과정으로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진행된다.
수강생 등록은 대백문화센터에서 받고 있으며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이수 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2011년 3월 제1기를 시작했던 이화대백 인문아카데미는 그동안 120여명의 명사와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강연이 진행돼 1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기수별 새로운 강좌를 구성해 연속 수강생 비중이 높았다. 수강생 가운데 40~50대가 70% 이상, 60~70대가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중장년층이 이렇게 인문학에 열광하는 이유는 중장년층에게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성장하고 퇴직하면서 정신적, 물질적 여유가 생긴 중장년층은 무료해지기 쉬운 여유시간을 자신을 위한 공부나 투자의 시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의 근원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주는 인문학은 중장년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아카데미 내 여행, 골프, 독서회 등 자체 동호회 활동으로 결속력을 다지며 인생 후반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문의 (053)420-8010~11.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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