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웨스트브룩 41점 폭발 NBA 올스타전` MVP`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2-17 02:01 게재일 2015-02-17 15면
스크랩버튼
▲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4-2015 NBA 올스타전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41점을 올려 서부콘퍼런스의 163-158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별들의 잔치`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웨스트브룩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4-2015 NBA 올스타전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41점을 올려 처음으로 MVP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웨스트브룩의 득점은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세운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인 42점에 단 1점 모자라는 수치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서부콘퍼런스는 동부콘퍼런스를 163-158로 제압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이기다가 지난해 동부콘퍼런스에 진 서부콘퍼런스는 동부와의 상대전적에서 27승37패로 열세를 다소 만회했다.

두 팀의 득점 합계는 321점을 찍으며 역대 올스타전 양팀 합산 최다인 지난해 318점(동부 163-155 승)을 갈아치웠다.

시소게임을 거듭하던 별들의 대결은 4쿼터 중반부터 서부콘퍼런스 쪽으로 유리하게 쏠렸다.

서부콘퍼런스는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3점포와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의 연속4점을 묶어 155-148로 앞서갔다.

동부콘퍼런스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의 자유투 1점으로 쫓아왔지만 서부콘퍼런스는 웨스트브룩과 하든이 잇달아 3점슛을 터뜨려 161-153으로 달아났다.

동부콘퍼런스는 카멜로 앤서니(뉴욕)의 3점슛으로 종료 42.4초 전 5점 차로 쫓아갔고 서부콘퍼런스의 실책으로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공격권을 잡은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앤서니가 쏜 3점슛이 불발된 데 이어2차례나 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3점슛을 던졌지만 제임스, 앤서니가 차례로 실패해 김이 샜다.

동부콘퍼런스는 앤서니의 3점슛이 불발된 것을 파우 가솔(시카고)이 잡아 골밑슛을 올려 종료 2.8초 전 158-161까지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서부콘퍼런스는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구를 웨스트브룩이 모두 넣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