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10구단 시대` 맞아<BR>브랜드 아이덴티티 통합결정
미국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MLB)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상품 가치를 키워왔다. 최고 수준의 프로야구 리그를 뜻하는 MLB는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꿈의 리그`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본격적인 10개 구단 시대를 맞아 프로야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KBO 리그`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KBO는 프로야구의 브랜드화를 통한 리그의 가치 향상과 야구의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리그의 브랜드 확립을 위해 2011년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을 추진해왔고, 10구단 체제 출범을 앞두고 그 작업을 완성했다.
우선 그동안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 등 다양한 형태로 불리던 명칭은 `KBO`로통합된다.
이에 따라 1군 리그 전체는 `KBO 리그`로 통칭하며, 페넌트레이스(시범경기 이후부터 포스트시즌 직전까지의 경기) 경기는 `KBO 정규시즌`으로 사용한다.
한국야구위원회 또는 KBO로 혼용되던 사무국 명칭도 `KBO`로 통합하며,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 경우 `KBO 사무국`을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그 밖에 KBO에서 주관하는 모든 경기와 대회도 KBO와 대회명을 합쳐 `KBO 시범경기` `KBO 올스타전` `KBO 포스트시즌` 등으로 사용하며, 각종 시상 부문 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춰 간결하고 통일성 있는 명칭으로 정리했다.
퓨처스리그도 `KBO 퓨처스리그`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