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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산체스 없는 대한항공 완파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2-09 02:01 게재일 2015-02-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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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20점 맹활약 3대0 승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 없이 코트에 나선 대한항공을 제물로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승점 40(12승 15패)을 채운 5위 현대캐피탈은 4위 대한항공(승점 43·14승 13패)과 격차를 좁혔다. 3위 한국전력(승점 44·16승 10패)도 사정권 안에 뒀다.

대한항공은 공격점유율 51.5%를 기록하던 외국인 주포 마이클 산체스(쿠바)가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산체스 대신 라이트로 나선 김학민은 양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레프트 신영수(3점)가 부진했고 범실까지 이어져 완패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케빈 레룩스(프랑스)는 이날 오픈 공격을 고집하지 않고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섞어가며 56.2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0점을 기록했다. 토종 공격수 문성민도 15점, 공격성공률 58.33%로 활약했다.

이어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6-24 25-20)으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4위 흥국생명은 귀중한 승점 3을 추가, 승점 32를 만들고 3위 IBK기업은행(승점39)과의 격차를 7로 좁혔다. 흥국생명은 `쌍포` 레이첼 루크(28점)-이재영(15점)이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던 데스티니 후커(30점)를 기용하는 초강수를 두고도 패해 1패 이상의 충격을 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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