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관 총감독으로 물러나
LIG손보는 5일 “문용관 감독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감독으로 물러났다”며 “강성형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IG손보는 이날까지 8승 19패 승점 24로 7개구단 중 6위에 머물고 있다.
문용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이어 “남은 기간 강성형 수석 코치를 비롯해 스탭과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을 믿는다”라고 당부했다.
2013년 4월 LIG손보 사령탑으로 선임된 문용관 감독은 두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LIG손보는 지난 시즌 팀이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이번 2014-2015 시즌에도 초반부터 순위 싸움에서 밀렸다.
강성형 감독대행은 국가대표 레프트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수석코치로 문용관 감독을 보좌했다.
LIG손보는 “강성형 감독대행은 친화력이 뛰어나다”며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성형 감독대행은 9일 한국전력과 경기부터 팀을 이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