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10일 문예회관서… 양희은·김승현 특별출연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시립교향악단(객원지휘 김경희)이 관객들과 더불어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2015년 신년음악회로 숙명여대 교수인 김경희 지휘자의 지휘로 교향악의 멋진 하모니를 선물한다.
가수 양희은이 특별출연해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주고 MC 김승현의 맛깔난 해설이 더해져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연주회는 듣기만 해도 절로 흥이나는 경쾌한 폴카와 왈츠로 구성했다.
첫 번째 곡은 요한슈트라우스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로 요한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곡이다. `트리치 트라치`는 아낙네들이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치 아낙네들이 말을 빨리하는 것처럼 빠른 템포로 흐르는 경쾌하고 명랑한 곡이다.
두 번째 곡은 프란츠 레하르의 금과 은의 왈츠로 마지막 희가극 `규디타` 속에 있는 왈츠로 레하르의 왈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명왈츠이다. 태양에 금빛과 은빛으로 빛나는 물결을 묘사했고, 거기에 서정성을 담은 아름다운 왈츠곡이다.
세 번째 곡은 요한슈트라우스의 관광열차 폴카로 `폴카 슈넬`에 속하는 곡으로, 슈트라우스의 묘사적인 감각과 위트가 돋보이는 명곡이다. 시종일관 생기 넘치는 이 유쾌한 춤곡은 실로 경치 좋은 곳에서 기차여행을 떠난 듯 상쾌하고 홀가분한 느낌으로 가득하며, 도처에 기차의 배기음과 기적소리를 모방한 음향이 삽입돼 흥미를 자아낸다.
네 번째 곡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으로 달콤하고 명랑하며 아름다운 멜로디로 돼 있다. 구성을 보면 전반에 느리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현악기로 연주되기 시작, 후반에는 그 색체와 템포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오늘날 이 오페라는 별로 상연되지 않고 서곡만 널리 연주돼 일반의 애호를 받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2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2015년 시민과 함께 변화하고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새로운 상임지휘자를 모집중이다. 유능한 지휘자를 영입, 교향악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선진 문화융성의 도시에 걸맞은 세계적인 악단으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연문의: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