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올해도 우승하고파”
삼성은 25일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오늘 처음으로 팀 훈련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23일과 24일에 각각 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24일은 휴식일이어서 이날 처음으로 함께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등 삼성에서 `코리언 드림`을 이룬 내야수 나바로는 “올해도 우승하고 싶다”며 “나는 삼성 2년차다. 새로 온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조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가 처음인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선수단과 상견례에서 “챔피언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첫 인사를 했다.
201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이승엽(39)과 함께 뛴 적이 있는 피가로는 “이승엽과 또 함께 뛰고 싶었다”며 “다시 일본 리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없다”고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 외국인 선수들은 국내 선수보다 열흘 정도 늦게 괌에 도착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의 배려 덕이다.
류 감독은 “미국 프로야구는 2월 중순이나 말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며 “외국인 선수가 1월 중순부터 캠프에 합류하면 일찍 지쳐버릴 수 있다”고 외국인 선수의 `지각 합류`를 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