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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입성 슈틸리케호 첫날 훈련일정 없이 휴식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1-20 02:01 게재일 2015-01-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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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휴식으로 토너먼트 준비를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호주 멜버른에 입성한 뒤 첫날인 19일 훈련 일정을 잡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이 마음을 놓고 쉬라고 감독이 자유시간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태극전사들은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10시까지만 복귀하라는 지시를 듣고 팀으로부터 아무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시간을 보냈다. 멜버른 시내에 외출하거나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일도 허용됐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평소보다 더 많이 뛰다가 경기 후 탈진하듯 그라운드에 누웠다. 그날 경기에서는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다쳤다. 특히 공격진의 핵심요원인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돼 이번 대회에서 더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슈틸리케호가 조별리그 고전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고 새로 시작할 의지를 다잡을 시간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22일 오후 4시 50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슈틸리케호는 20일에는 컨디션을 조율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대회가 개막한 뒤 대표팀의 훈련은 기본적으로 회복과 컨디션 유지에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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