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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만나는 따스한 동심의 세계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1-07 02:01 게재일 2015-01-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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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H 내달 2일까지 초대전
▲ 임선경 작 `슈퍼맨`
추운 겨울에 따스한 동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갤러리H(대구 중구)는 6일부터 2월 4일까지 `1월, 따스함과 마주하다`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재원, 윰(이윤미), 임선경, 한승훈 등 4명의 작가가 초대된다.

김재원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사물을 이용해 따뜻한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어른이 돼 겪게 되는 여러 심적 고통에서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작품을 보면서 갑갑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찾고 그 안에서 각자 자유롭게 재미를 찾아 행복과 치유의 시간을 얻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윰 작가는 `우주 안의 나`란 주제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든다. 작가는 “꿈꾸듯 지나가는 시간을 그림을 통해 보여주려 한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임선경 작가는 슈퍼맨 옷을 입은 소년을 등장시켜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해낸다.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고 손 내미는 것을 좋아한다는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잠자는 동심을 일깨우려 한다.

한승훈 작가는 인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 현실의 모습 등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랑스러운 큰 눈망울을 가진 인형의 얼굴을 확대해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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