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민회관서 무료 공연
이번 음악회에는 지휘자 박지운이 지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교향곡과 왈츠, 한국가곡 등을 연주하며 희망의 새해를 선사한다. 대구시향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 대구시향 호른 수석 연주자 준지 다케무라를 비롯해 소프라노 류진교·마혜선,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이현·박신해, 바리톤 제상철이 협연을 펼친다.
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 왈츠곡인 `봄의 소리`로 막이 오른다. 이어 테너 이현이 한국 가곡 `희망의 나라로`, 소프라노 류진교가 `신아리랑`(양명문 시·박동진 곡)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의 협연으로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테크닉을 자랑하는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Op.20`을, 호르니스트 준지 다케무라가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로 유명한 `저녁은 다가오고` 2중창(류진교·이현),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4명의 주역이 각기 다른 갈등을 표현하는 노래 `언젠가 너를 만난 것 같다`(마혜선·백민아·박신해·제상철)가 연주된다.
마지막은 밝고도 웅장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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