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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목조건물 원형 간직 대구 파계사 원통전 보물 지정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2-30 02:01 게재일 2014-12-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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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파계사 원통전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7~18세기 조선 중기 사찰 목조건축물들인 대구 파계사 원통전과 남해 용문사 대웅전을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물 제1850호에 이름을 올린 파계사(把溪寺) 원통전(圓通殿)은 근래 발견된 상량문 묵서(墨書)에 의해 1606년 중창 건물인 것으로 판명됐다.

고식(古式) 기단을 비롯해 17~18세기 건물에서 나타나는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의 전형적인 특징을 비교적 잘 간직했을 뿐만 아니라 왕실 원당임을 입증할 수 있는각종 유물을 온전히 보전한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보물 제1849호로 등재된 용문사(龍門寺) 대웅전은 중창(重創) 기록과 건축양식으로 볼 때 조선 현종 7년(1666)에 일향화상(一香和尙)이 건립하고, 영조 47년(1773)에 중수(重修)돼 현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면 구성과 공포의 표현기법, 상부 가구와 닫집 등에서 수려한 장엄 수법을 잘간직했다고 평가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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