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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현대미술 알고보면 쉬워요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2-29 02:01 게재일 2014-12-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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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미술관 1월 한달 전시설명 `큐레이터와의 대화` 운영
▲ 이브 클라인 作 `푸른 비너스`

우양미술관은 2015년 1월 한달 간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전시 주제 설명 및 전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관람객과의 자유로운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1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우양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우양미술관은 현대미술이 난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미술을 읽는 `방식`의 변화에서 기인하며 미술을 위한 미술에서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인식해야 미술작품이 비로소 말을 걸어오게 된다는 것.

▲ 최만린 作
▲ 최만린 作

우양미술관은 이에 따라 큐레이터와 대화 프로그램으로 `Back to the 8090s` 展을 마련하고 관람객이 미술작품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전시 및 프로그램에 관한 소감을 제출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15년 청양띠를 기념헤 제작된 노동식 작가의 작품을 선물한다.

우양미술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1980년~90년대에 걸쳐 제작된 소장품을 중심으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체 언어로말하기` 와 `신추상언어로 말하기` 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본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 게르하르트 리히터 作 `무제`
▲ 게르하르트 리히터 作 `무제`

이브 클라인(Yves Klein, 프랑스, 1928-1962),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독일, 1931~), 향년 66세로 타개한 이두식(Lee Du Sik, 영주, 1947-2013) 화백의 대형 6폭 작품, 서도호(Suh Do ho, 서울, 1962-)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들은 일반적인 전시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관람객과 공유되는 과정 속에게 작품이 더욱 살아 숨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미술관의 작은 노력으로 전시가 성사됐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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