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동 영대교 하천부지 내일 개장
【경산】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고 인근 대도시를 찾아야 하는 경산시민을 위한 야외 스케이트장이 처음으로 마련돼 겨울 스포츠 갈증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경산시와 ㈜국제레저산업은 최근 야외 스케이트장 설치와 운영관리에 대한 협약을 맺고 대평동 370-23 일원(영대교 주변) 하천부지에 50m×15m의 링크를 설치해 24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경산지역은 젊은층의 인구유입과 대학생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수요는 많으나 마땅한 공간이 없어 겨울 스포츠라면 떠오르는 스케이트를 즐기려면 대구 실내빙상장이나 수성 아이스링크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남천변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민간위탁으로 설치해 스케이트 대여료로 일반·대학생 5천원, 유아부터 고등학생은 3천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무료쿠폰을 이용해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국제레저산업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실내체육관에서 러시아 아이스 뮤지컬 `아나스타샤`를 공연해 지역 최초로 아이스 발레를 선보이는 등 수익성을 떠나 지역민에게 겨울 스포츠를 보급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