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의 `조선상고사` 등 번역가로 활동해온 비봉출판사 박기봉 대표가 번역을 맡아 번역문 1~8권과 원문·주석을 담은 9~12권 등 총 12권으로 펴냈다.
역자인 박 대표에 따르면 나관중이 썼다고 전해지는 `나관중본 삼국지통속연의`는 청나라 때 모종강 부자가 일부 내용을 다듬고 매회 평론과 협평(짧은 평가)을 넣은 `모종강본 삼국연의`로 대체되었으며, 이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판본도 모종강본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삼국지 판본은 일본인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정비석의 `삼국지` 외에 소설가 이문열, 황석영 씨의 번역본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