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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역 먹는 물 공급 걱정 끝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12-11 02:01 게재일 2014-1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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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수도사업 국도비 90억 확보
▲ 울릉읍 전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봉래폭포.

【울릉】 울릉군이 세계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울릉도 추산리 용출수를 울릉도 전역에 공급할 통합 상수도건설사업 및 누수 되는 물을 막는 등 울릉도 먹는 물 해결에 내년도 예산 89억원(국·도비)를 확보했다.

상수도사업비 역대 최고의 사업비를 확보한 울릉군은 최수일 군수가 중앙부터 경북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명재 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을 찾아 울릉군 상수도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해 노력한 결과다.

군은 맑고 깨끗한 추산용출수를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공급하는 울릉군 통합 상수도시설 사업에 내년에 57억원을 투입, 2016년까지는 태하, 학포, 구암, 남양 일대에 공급해 군민 및 관광객의 물 걱정을 해결할 계획이다.

통합상수도 사업은 10월까지 추산에서 남양까지 상수도관로를 매설했고 내년부터는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감압장 등 통합상수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울릉군에 설치된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은 대부분 지난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 말까지 설치, 노후화 진행으로 인한 개량이 시급해 내년에 국비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시설개량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울릉군 내 정수장은 40년 이상 된 노후 정수장으로 정수처리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침하 및 변위가 지속적으로 발생, 보수가 시급한 정수장을 우선 안전진단 등 정밀조사하고 내년도 22억원을 투입, 정수처리 시설물 내구성 향상에 따른 정수장 운영 및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

최수일 군수는 “오는 2015년에는 지속적인 누수탐사와 수도시설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울릉군의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우리 군민이 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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