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27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주포 니콜 포셋의 강타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2(25-20 19-25 16-25 25-18 15-13)로 물리쳤다.
도로공사는 13일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라운드 들어 치른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신바람을 냈다.
도로공사가 정규리그에서 4연승을 거둔 것은 2012년 11월 15일~12월 2일 사이에 5연승 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5~6라운드부터 올 시즌 1라운드까지 이어진 IBK기업은행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승점 16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승점 17점)에 1점 차이로 달라붙어 상위권 도약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대로 IBK기업은행은 승점 1을 더한 18점으로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단독 1위에복귀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용병 데스티니 후커(32득점)를 필두로 김희진(20득점), 박정아(17득점) 삼각편대가 나란히 힘을 냈지만 매 세트 초반마다 떨어진 집중력을 만회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31득점 하고 문정원이 10득점, 김선영이 8득점하는 등 주포의 득점력에서는 IBK기업은행에 뒤졌으나 조직력에서 약간 앞서 짜릿한 역전승을 낚을 수 있었다.
도로공사는 마지막 5세트에서 8-3까지 앞서다가 13-13 동점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니콜의 강타로 14점에 도달한 도로공사는 오지영의 강력한 서브에이스로마지막 포인트를 따내고 짜릿한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