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 탐방 등 문학기행도 열려
현대시조를 민족문학의 중심으로 끌어 올린 청도 출신 남매 시조시인 이호우·이영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제`는 24일 전국 시조 낭송대회를 시작으로 장경렬 교수 초청특강, 시조와 음악 어울림 한마당에 이어 오후 5시 문학상 시상식이 열리고, 25일에는 오누이 시조공원, 생가 탐방 등 문학기행이 있다. 올해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작은 이지엽(서울) 시인의 시조`그리운 패총(貝塚)`이 선정됐다. 수상자 이지엽 경기대 교수는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해 시조집 `해남에서 온 편지` `떠도는 삼각형`, 시집 `씨앗의 힘` `샤갈의 마을` 등을 냈고 한국시조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유심작품상, 가람시조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이서원(울산)의 `중년`,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박연옥(통영) 시인의 `바다에게 물린 남해`가 선정됐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