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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묵시록

등록일 2014-10-08 02:01 게재일 2014-10-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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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 재
오존 강 말라서, 오존 강은 갈라져서

아 우리들 살던 옛집 푸른 지구

막무가내로 무너진다

하늘로 쏘아 올린 화살 벼락처럼

내려온다 불의 비, 질타의

장대비, 섭리의

쇠못 같은 비

거침없이 퍼부어진다

인류가 지금 겪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다룬 시다, 더 이상 이러한 환경의 문제가 추억이 아니라 심각한 현실로 인식되고 있다. 오존층에 구멍이 나서 푸른 지구가 심각하게 피해를 입고 있는 지구의 현실을 다룬 이 시는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깊이 깔려있어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적절하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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