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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간 소개

등록일 2014-09-19 02:01 게재일 2014-09-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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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조의 호수

샤를로트 가스토 지음, 최정수 옮김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샤를로트 가스토는 페이퍼 커팅 기법을 활용해 `백조의 호수`를 환상적으로 표현해냈다.

그림책을 쫙 펼치면 푸른색과 빛나는 금색을 무대로 흰색의 별과 꽃송이가 총총히 빛나는 가운데 섬세하게 오려진 옷을 입은 공주와 왕자가 발레 무대 속에서 튀어나온 듯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책장을 덮을 때까지 마치 꿈속을 걷는듯한 낭만적이고 매혹적인 장면에 눈을 떼기 어렵다. 보림. 44쪽. 3만5천원.

△ 부엉이는 부끄럼쟁이

도종환·오장환 지음

도종환 시인이 오장환(1918~1951) 시인이 남긴 동시 작품을 엮었다.

오장환 시인은 소년문예가였다. 16살 때인 1934년 어린이 잡지 `어린이`에 `바다` `기러기` `수염` 등의 동시를 발표했다.

“눈물은/바닷물처럼/짜구나./바다는/누가 울은/눈물인가.”(`바다`)

“나는, 나는,/할아버지마냥 늙어서/수염 나거든/누가, 누가,/더 긴-가/내기 할 테야.”(`수염`)

도종환 시인은 “오장환 시인은 동시를 쓰면서 어린이는 무조건 천사라고 여기거나, 공연히 슬픈 표정을 짓거나 하지 않았다”면서 “어린이다운 감수성과 진솔함을 노래했다”고 소개했다. 실천문학사. 80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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