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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성화·재난안전망 확충 예산 잘 살필터”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4-09-18 02:01 게재일 2014-09-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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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포항시의회 예결특위 이재진 위원장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의 추경 예산 확보를 위한 줄다리기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지방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복지예산 확보 부담과 포항지역경제의 극심한 위기 속에서 올해 시의회의 추경예산 심의에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이재진<사진> 포항시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부터 심의를 앞둔 구상과 소감을 들어봤다.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았는데.

△7대 포항시의회 개원 후 첫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특히 최근 급성장염으로 열흘 동안 입원할 만큼 체력이 좋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예산 심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민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소박한 여망과 이를 위한 집행부 및 시의회의 노력을 값지게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결심이다.

-예산 심의에 역점을 두려는 사항은.

△매년 상투적으로 언급되지만 사실 불요불급 예산의 편성 및 행사·일회성 사업 배제는 중요한 원칙일 수밖에 없다. 건전 재정 운영 기조의 틀, 복지 수요 충족, 투자 효율성 및 재정 안정성 등도 마찬가지의 금과옥조이다. 단, 행사성 사업 중에서도 시민 화합의 취지 등 어려운 시기에 지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는 만큼 거듭 신중할 방침이다. 전반적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재난안전망 확충 목표가 추경 예산에 제대로 편성됐는지를 따져 보겠다.

-예결특위 기구 운영에 대한 특별한 복안이 있다면.

△이번 7대에는 50%의 의원이 물갈이 됐다. 의회 전체적으로 신·구의 조화가 화두가 된 마당에서 초선의 열정과 다선 위원의 경륜을 잘 조화시킬 계획이다. 위원들이 주요 현안과 심의기법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인화를 바탕으로 잘 소통해서 시민을 위한 시의회의 예산 심의 기능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마다 개별 상임위와 의견 차이가 반복되는데 대해서는 전체적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되 균형감이 결여된 예산 편성과 심의는 줏대를 갖고 반드시 특위에서 걸러낼 방침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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