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살이 돋아나는 통증인가
부서진 초침과 분침들
부드러운 상처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별들로
또 하나의 성좌를 이룬다
수평선의 빛이 나에게 고통을 준다
상처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별들은 비단 밤의 현상만이 아니다. 아직 채 뿜어져 나오지 못한 별들이 몸 안에 고여 시인의 몸엔 피고름진 운석 덩어리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끊임없이 고통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저녁 빛을 뚫고 들어서는 또 하나의 성좌가 수평선의 빛들을 뚫고 평화와 평안을 주는 대상으로 다가서기를 염원하고 있는 것이리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