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상생·협력 <BR>첫 추경부터 원안 가결
【경산】 경산시와 경산시의회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경산의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경산시의회는 지난 2일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매번 시가 사업추진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시비를 전액 삭감하거나 일부삭감으로 발목을 잡던 관행에서 탈피해 원안 가결했다.
시는 애초 5천911억원에서 6천909억원으로 998억원(16.9%) 늘어난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경산시는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건전재정 기조 하에 △민선 6기 시정 미래전략 사업 구체화 △경산지식산업지구 추진 △여성·아동 안전귀가 등 안전관련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 △서민 일자리창출 예산 반영 등에 주력했다며 시의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원안가결을 위한 진통도 있었다.
시의원들은 상임위 활동을 통해 9건 5억3천504만3천원을 삭감해 예결특위로 넘겼다.
이 중에는 시비가 전액 삭감된 △친환경꾸러미 활성화 지원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과 삭감되거나 일부 삭감된 △노인 양로시설 운영비 △제13회 전국정가경창대회 △경산대표 음식 육성 용역 등 5건 3억4천4만3천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의원들이 원안가결로 의견을 모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