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광역의회에 호소문
【울릉】 울릉군의회(의장 이철우·사진)가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 감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시·군·구의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울릉군의회는 29일 전국 시·군·구의회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울릉군은 관광산업과 농·어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유지되고 있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와 여행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광객이 절반 이상 급감했다”며 “특히 주력 산업인 오징어 산업의 쇠퇴와 산채 가격하락·판매감소로 군민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의회는 “울릉도 여객선은 쾌속 쌍동선으로 국제적으로도 안전성이 입증됐고, 울릉군의 산채와 특산물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친환경제품”이라며 “전국의 기초·광역의원들이 앞장서 울릉도의 우수한 특산물이 음식점이나 급식처의 식재료로 납품 되고 선물용으로 구매될 수 있도록 권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군의회 이철우 의장은 “전국의 여러 위원님들의 베풀어 주신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으며 울릉도와 독도를 조화롭게 개발, 국제적인 도서 해양관광지가 되도록 사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