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8만9천여명 찾아<BR>작년보다 46%나 줄어 들어
【울릉】 세월호 참사 여파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울릉군의 관광객 통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다음 날인 지난 4월17일부터 6월30일까지 총 8만9천1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16만6천193명보다 46.45%나 줄었다.
특히 서울, 경기, 강원, 충북지역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묵호~울릉 항로는 6월말까지 여객선 이용객이 2만1천5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천196명보다 무려 73%나 감소했다.
이와함께 관광 성수기인 8월에도 예약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맘때는 울릉도~육지를 운항하는 여객선 선표가 매진됐으나 현재 울릉도 여객선 중 가장 큰 썬플라워 2호와 씨플라워호가 운항하지 않는데도 선표가 남아돌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오징어축제, 전국마라톤대회를 통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전국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독도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등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