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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방문객 수 절반으로 `뚝`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7-15 02:01 게재일 2014-07-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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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8만9천여명 찾아<BR>작년보다 46%나 줄어 들어
▲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여파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울릉도 관광객 모습.

【울릉】 세월호 참사 여파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울릉군의 관광객 통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다음 날인 지난 4월17일부터 6월30일까지 총 8만9천1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16만6천193명보다 46.45%나 줄었다.

특히 서울, 경기, 강원, 충북지역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묵호~울릉 항로는 6월말까지 여객선 이용객이 2만1천5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천196명보다 무려 73%나 감소했다.

이와함께 관광 성수기인 8월에도 예약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맘때는 울릉도~육지를 운항하는 여객선 선표가 매진됐으나 현재 울릉도 여객선 중 가장 큰 썬플라워 2호와 씨플라워호가 운항하지 않는데도 선표가 남아돌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오징어축제, 전국마라톤대회를 통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전국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독도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등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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