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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타협·소통 부재` 패거리 정치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7-09 02:01 게재일 2014-07-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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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원, 의장선거 불만 퇴장<BR>개원식도 불참 출발부터 `파행`
▲ 8일 울릉군의회 개원식이 의원 7명 중 2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울릉】 울릉군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는 물론 개원식이 일부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파행으로 진행되면서 타협을 통한 의회 민주주의가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의회는 8일 오전 10시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에서 총 7명의 원 중 의장선출에 불만을 품은 J·K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선출에 들어가 5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장이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는 의장선거에 참여했던 C의원이 퇴장해 먼저 퇴장한 J·K의원 등 3명이 빠진 채 남아있는 4명의 의원이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파행을 했다.

특히 이어 최수일 울릉군수, 기관단체장, 강철구 부군수 및 실과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개원식에는 부의장 선거에 퇴장했던 C의원은 참석했으나 J·K의원은 끝내 불참 개원식도 파행으로 진행됐다.

울릉군의회는 지난 제6대 의장단 선출에서도 말썽을 일으키는 등 의장단 선거 때마다 말썽을 일으키고 있어 건전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 의원의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주민 K(60)씨는 “울릉군의회가 시작도 전 3대 4로 갈라진 느낌이 들었다”며 “가장 민주적이고 타협과 대회를 통해 의정 활동을 해야 할 기초의원들이 패거리 정치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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