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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바닷속 신비 `한눈에`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7-01 02:01 게재일 2014-07-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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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리 해안 국내 첫 해중전망대 오늘 문열어<BR>내년 6월30일까지 주민·관광객에 무료 개방
▲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에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해중전망대가 1일 문을 연다

【울릉】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바닷속에 들어가 신비한 수중을 체험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에 `울릉도 바닷속 신비를 벗기다`의 주제로 건립돼 1일 개장된다.

울릉군은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 중 천부리 해중전망대를 내년 6월30일까지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중전망대는 수심 6m 지하에서 수중 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수중 생태계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울릉도 해역은 방어, 전갱이, 벵에돔, 자리돔, 망상어 등 회유성 어류와 놀래미, 볼락 등 정착성 어류 그리고 전복, 소라, 성게 등 어패류와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어종과 수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천부 해양관광단지를 2009년부터 2014년 말까지 목표로 조성 중이다.

울릉군에서는 해중전망대 주변 수중에 미역, 대황, 모자반등 각종 해조류 등이 최적의 생태계를 유지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중생태계와 각종 어류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 투하 및 종묘방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중전망대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높이 22.2m, 해중전망실 둘레 20m, 전망 수경 20개(가로 세로 1m), 해상전망대 전망창 10개(높이 2m, 폭1.6m)로 제작됐다.

전망대 내부는 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해중 전망실과 해상전망대, 해상에서 12m(해상6m, 해중6m) 수중에 있는 해중전망실로 내려가는 계단과 10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해중전망대가 설치된 북면 천부 해안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약 40km 지점, 천부리 해변공원에서 동서쪽 100m 해상에 있다. 전망대까지는 육지에서 길이 100m, 해상 6m 높이의 도교를 통해 연결해 접근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해중전망대까지 진입하면서 바다 위를 걷는 것도 장관이며 해상전망대를 통해 울릉도 자연의 신비한 아름다운 경관을 조명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6m 물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울릉도 바닷속을 볼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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