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 결혼 이주여성들이 독도를 찾아 제2의 조국 대한민국의 귀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울릉도 다문화가족과 울릉경찰서 가족은 독도를 찾아 섬을 탐방하고 독도경비대를 위문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등 7개국 다문화 가족 40명이 참여, 독도 탐방을 물론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이 근무하는 모습과 독도 구석구석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울릉경찰 가족 20여명이 동행해 다문화 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 결혼이주여성들이 울릉도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중국 출신 최옥희(여·29·울릉읍 저동리)씨는 “이번 행사에 시부모, 남편, 자녀 등 일가족 모두가 참여해 가족간 우애가 돈독해졌다”며 “말로만 듣던 독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았고 독도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 이주여성과 경찰이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하면서 울릉도에 안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우는 홍익 치안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